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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박근혜, 작심한듯 李대통령에게 융단폭격

일 송 월 2008. 5. 10. 17:16

박근혜, 작심한듯 李대통령에게 융단폭격

뷰스앤뉴스 | 기사입력 2008.05.10 17:01

 

민심이반, 쇠고기 졸속협상, 친박연대 편파수사 질타

박근혜 전대표는 10일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에서 작심한듯 심각한 민심이반, 쇠고기 졸속협상, 친박연대 편파수사 등을 질타한 것으로 밝혀져, 양자관계가 극도로 악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박 전 대표는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지금 전반적으로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일을 밀고나가기보다는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은 국민의 소리를 잘 들어야 될 일이지, 이것이 이념문제라든가 이런 것은 아니다"라며 촛불집회를 좌파 선동의 산물로 인식하는 정부여당의 인식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물론 쇠고기 문제와 관련, 사실이 아닌 잘못된 얘기들도 많이 있지만 동시에 지난 협상 과정이나 대처 과정에있어 잘못된 부분도 많이 있는 거 아닌가"라며 "그렇기에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거듭 이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대책이 필요한 데 공감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전 대표는 전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실 청와대 들어가 대통령이 되면 민심과 동떨어진 보고를 받는다든지 밑에서 일어난 일을 잘 모를 수 있다"며 "그래서 민심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보고를 듣지 않고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한게 아닌가"라고 거듭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친박연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서도 "특정 지역에 대해, 친박연대 이런 데 대해 편파적이고 표적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특정지역에 대해 진행되고있다"며 "이런 것, 야당 탄압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이 정권에도 하나 도움되지 않는다"고 편파수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심지어는 친박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가 매일 검찰에 전화를 넣는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하게 있다"며 "이거 잘못된 거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알아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고 박 전 대표는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이 날 회동에서 대통령이 당 대표직이나 정부 고위직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 김동현 기자 (choms@viewsnnews.com)

출처 : 대한민국 박사모 (박사모)
글쓴이 : 석항! 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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