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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독교 장로가 청와대에서 폭탄주나 돌리고,,,,,

일 송 월 2008. 4. 14. 21:42

기독교장로가 청와대에서 폭탄주나 돌리고..."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 월간조선 >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친박 당선자들의 즉각적 복당을 허용하지 않고 책임전가식 발언만 하고 있다고 융단폭격을 가했다.

"이대통령, 굴러오는 호박도 안 받으려 해"

조 전대표는 12,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4.9총선 결과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경고로 해석하며 즉각적인 친박 당선자들의 복당을 주장했다.

그는 우선 12일 '이 대통령은 친박 당선자들을 즉시 복당시켜야'라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의 밀실 하향식 공천 결과에 불만을 품고 탈당하여 출마한 친박근혜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고, 공천을 주도했던 이재오, 이방호, 정종복 후보 등이 낙선한 4.9 선거 결과는 누가 봐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경고였다"며 "그 메시지는 '겸손하라. 이런 밀실 공천은 집어치우고 국회의원 후보도 대통령 후보처럼 경선으로 공천하라'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날 이대통령과 한나라당 수뇌부의 총선 승리 청와대 만찬과 관련,"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선거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폭탄주를 돌리면서 153석과 얽힌 농담만 주고받고 자화자찬했다고 한다"며 "이는 공인이 할 일이 아니다. 공직사회에서 금지시켜야 할 폭탄주를 청와대에서, 그것도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으로 있는 청와대에서 돌렸다니 국가기강이 위에서부터 한참 풀렸다는 느낌"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 후보는 당선자가 20명을 넘는다. 이들은 한나라당 복당을 원한다"며 "한나라당은 지금 아슬아슬한 과반수이다. 과반수를 세 석만 넘겼다. 친박연대와 무소속 당선자들은 한나라당과 이념이나 정책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굴러오는 호박이다. 그런데 왜 이들을 받아주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만약 복당 문제로 한나라당의 갈등이 오래 가면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표를 맞상대하여 이전투구를 벌이는 모습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친북청산과 대북정책의 정상화, 그리고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치적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은 여권의 권력을 독식하려 해선 안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며 "정권의 권력이 100%라면 이 대통령은 그 가운데 약 70%만 행사하고 박근혜 세력에게 30% 정도를 떼어주어야 정치가 산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새 대표에 박근혜씨나 박씨가 원하는 사람을 앉힌다고 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권위나 리더십이 떨어지는가"라고 반문한 뒤, "민주국가의 권력은 원래 공유하고 나눠 갖는 것 아닌가? 권력을 나누기 위하여 민주주의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 책임전가식 발언만 해"

조 전대표는 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직후인 13일 또다시 올린 '총선 민심을 왜곡한 이대통령 기자회견'이란 글을 통해서도 "이는 총선에 반영된 국민들의 민심을 왜곡한 것"이라며 기자회견 내용을 문제삼은 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공천제도를 민주화하여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안에 친이는 없고 친박은 있을지 모른다'는 식의 다소 격이 떨어지는 책임전가식 발언만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총선 민심은 앞으로 한나라당과 이 대통령에 의하여 왜곡되고, 배신당할 것임을 예고한다"며 "정권에 정책이 있으면 국민들에겐 대책이 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과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서 바로잡아가는 길이 있다"며 향후 국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 번 느낀 것이지만 이 대통령은 왜 이렇게 말을 못하는가"라며 이 대통령의 연설 능력을 문제삼은 뒤, "대통령은 말과 글을 통해서 통치한다. 말과 글의 수준이 떨어지면 국정도 그렇게 된다. 노무현은 천금의 말을 해야 할 자리에서 십전짜리 말만 하다가 자멸했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를 배워야지, 굳이 노를 따라갈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출처 : 대한민국 박사모 (박사모)
글쓴이 : 혜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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